어제 시원한 소낙비가 와서 기록적인 더위가 한풀 꺽이고,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참 좋았습니다. 오늘은 뇌경색 후유증 환자 두분이 한의원에 오셨습니다. 한분은 58세 남성으로 부정맥 심방세동으로 2015년 7월 뇌경색을 당하셨고, 또 한 분은 59세 남성으로 최근 한달전에 뇌경색이 오셨다고 합니다.
오늘은 뇌경색 후유증 및 예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뇌경색 발생후 일반적으로 12시간에서 7일 사이에 신경학적 결손 회복과정이 서서히 시작됩니다. 일반적으로 3~6개월사이에 가장 많은 회복을 보인다고 하지만, 18개월까지도 호전을 보였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회복이 얼마나 완벽하게 빨리되느냐는 어느정도의 신경학적 결손이 있었느냐에 따라 다양하지만, 가벼운 결손은 심한 결손에 비해 더 빨리 더 완벽히 회복됩니다.
뇌경색 후유증
1. 반신마비
반신마비 뇌졸중을 보이는 환자들은 첫 수의운동이 발생후 1주에서 한달 사이에 나타나고 9주내에 대부분의 기능회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뇌졸중 후 상지기능회복은 전체적인 기능호전을 기대하게 하는 중요한 인자입니다. 초기 손가락피기, 쥐고 있는 손풀기, 어깨 올리기, 어깨 외전 등 관절 운동 범위정도가 6개월에 상지기능의 좋은 예후와 관련된다.
2. 감각이상
감각이상은 뇌졸중 생존자의 많은 수에서 볼수 있습니다. 감각이상이 운동기능저하나 도립적이지 못한 일상생활 수행과 연관되지만, 감각이상의 호전을 예측하는 적절한 인자는 없습니다.
3. 실어증
실어증은 대부분 호전을 보이고 경과는 운동기능의 호전과 유사합니다. 입원당시 실어증이 동반된 3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언어기능 회복은 경증에서는 2주, 중등도에서는 6주, 심각한실어증에서는 10주이내 95%환자가 언어기능회복의 최고 상태로 회복된다고 합니다. 언어기능 회복을 예측할수 있는 인자는 초기 실어증의 중증도입니다.
4. 연하(삼킴)곤란
뇌종중 직후 절반정도의 환자에서 연하(삼킴)곤란이 동반되어 흡인(사래) 위험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수의 삼킴곤란은 회복이 됩니다.
5. 반맹
급성뇌경색으로 인한 반맹이 있는 환자는 대개 한달째부터 회복을 보인다고 합니다. 뇌졸중 발생 3개월 이내 환자의 70-80%가 거의 모두 회복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미국에서 시행된 65세 이상의 허혈뇌졸중 환자의 지역사회기반연구에서 6개월 후 생존자 중 50%에서 반신마비, 46% 인지기능저하, 20% 반맹, 19%실어증, 15%에서 감각이상이 관찰되었고 35%에서 우울, 31%는 도움없이 보행할 수 없고, 30%는 사회장애, 26%는 시설생활, 22%는 요실금이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출전: 뇌졸중 제2판. 대한뇌졸중학회.]
한방에서는 '금진옥액요법'이라고 하여 혀밑의 '금진'과 '옥액'이라는 혈자리에서 어혈을 직접 제거하여, 혈액을 깨끗히 하고 심장과 뇌의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고혈압과 중풍 전조증, 중풍 후유증, 협심증, 부정맥 등의 질환이 있는 분들에게 좋고, 이런 질환이 없더라도 평소 얼굴로 열이 몰리는 것 같고 머리가 답답하고 두통이 자주 생기시는 분들이 금진옥액 요법을 하시면 심장과 뇌 혈관 순환이 잘되어서 더 건강한 삶을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