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에서 골다공증이나 뼈가 부러졌을때 홍화씨를 많이 사용합니다. '홍화씨'라고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홍화씨효능 과 주의할 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홍화씨는 잇꽃의 열매입니다. 잇꽃은 붉은색 꽃이라고 하여 '홍화(紅花)'라고 합니다. 민간에서 먹는 홍화씨는 홍화의 열매입니다. 홍화씨는 달여서도 먹고 기름을 짜서 복용하기도 합니다. 홍화씨의 한약명은 '홍화자(紅花子)'입니다.
문헌에 나오는 홍화씨효능
[중약대사전]에 보면 " 피를 잘 돌게 하고 독을 푸는 효능이 있다. 두창으로 허약한 증상, 여성 하복부 나쁜 피로 인한 복통을 치료한다."고 나옵니다.
[동의보감]에 보면 " 부인이 출산한 후에 생긴 어지럼증과 아랫배에 나쁜 피가 고여 있어 쥐어짜는 듯이 아픈데에 쓴다.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다."고 나옵니다.
홍화씨 효능 정리
1. 타박상, 골절상 등 외상이 있을때, 나쁜 피를 제거해서 뼈의 회복을 돕는다.
2. 홍화씨 기름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낮춰준다.
3. 산후에 고여있는 나쁜피를 배출하는 데 탁월하다.
4. 부인의 복통, 생리통을 완화시킨다.
홍화씨 부작용
홍화는 한번 먹을때 4그램 정도를 달여서 먹습니다. 소량으로 먹으면 혈액순환을 잘 시켜주지만, 어혈이 없는 환자에게 쓰면 복통, 변비와 같은 부작용이 생길수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가 먹으면 유산할수 있으므로 복용하면 안됩니다. 진맥을 해서 활맥(滑脈)이 나오는 경우에 써야 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뼈가 부러지게 되면, 뼈 뿐만 아니라 근육,인대,힘줄 등의 연부조직도 손상을 받아서 나쁜 피가 생기게 됩니다. 이때 홍화씨를 쓰면 나쁜 피를 제거하면서 혈액순환을 시켜주므로, 뼈가 잘 붙는데 효과가 있게 됩니다. 하지만 홍화씨는 뭉쳐있는 나쁜 피를 헤쳐서 돌려주는 순환약이지, 뼈, 관절 자체를 보해주는 보약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타박상, 골절상과 같은 외상이 있을시에만 쓰는 것이 좋습니다.
